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이 5조 원대로 다소 줄었습니다.
금액이 적지는 않지만 8월에 비해 40% 가까이 감소한 건데요.
한국은행은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줄어든 데 대해 대출 규제 정책으로 나타난 8월 선수요와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관리한 영향 등을 꼽았습니다.
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도 8월보다 2조 원 줄었습니다.
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도 한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섰는데요.
하지만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상승 폭이 둔화했더라도 대출 수준이 여전한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.
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집값이 다시 뛰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.
그런데 정부가 강력한 대출 규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, 이번 금리 인하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거라는 진단이 유력합니다.
YTN 장원석 (wsday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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